최근에 TMO를 이용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제한사항 때문에 고생도 하고 여러 가지 새로운 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인 TMO 지원 범위, 유선 예매 방법, 그리고 기타 주의사항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TMO 지원 범위
TMO는 집과 부대 사이 최단 거리를 지원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집이 광주이고 부대가 천안에 있는데 휴가 출타하자마자 동기들과 서울로 놀러 간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 천안 > 서울 | TMO 지원 불가 |
| 서울 > 광주 | TMO 지원 불가 |
| 천안 > 광주 | TMO 지원 가능 |
| 광주 > 천안 | TMO 지원 가능 |
즉 집과 부대 사이 최단 거리보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남는 구간만큼은 본인이 직접 결제해야 합니다. TMO에 방문하게 되면 항상 부대 위치가 어디인지 물어봅니다. 아마 메뉴얼인 것 같은데 어차피 부대 위치도 확인하려면 확인할 수 있어서 거짓말할 수도 없고 현실적으로 최단 거리 이상 TMO를 사용하는 건 어렵습니다.
만약 서울 > 천안 > 광주 기차표를 예매해놨다면 TMO에서 서울 > 천안으로 구간 변경을 해줍니다. 그리고 천안 > 광주 기차표를 추가로 예매해줍니다. 즉 서울 > 천안은 본인이 직접 지불하고 천안 > 광주는 TMO 지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TMO 유선 예매
광주송정역 TMO에 방문하니 후급 승차권 유선 예매 방법 명함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해당하는 유선예매반에 전화해서 인적사항과 희망하는 열차 시간을 말하면 본인 명의 코레일톡으로 승차권을 발급할 수 있습니다.
25.04.27) 실제 사용해본 결과 승차권을 앱으로 발급해주지 않습니다. 직접 승차권 예매 -> 승차권을 스크린샷 찍어서 보관 -> TMO 측에서 승차권 환불 후 재예매, 이런 방식이기에 실물 승차권도, 코레일톡 승차권도 받는 게 불가능합니다. 검표를 받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방문해서 표를 받은 경우 표를 취소하려면 바코드를 찍어야 해서 다시 TMO에 방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유선 예매의 경우 전화를 통해 표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TMO 이용 시 주의사항
- TMO는 항상 기차를 이용하기 전에 사용해야 합니다. 기차를 이용한 뒤에 TMO에 방문해서 환급을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군인 할인을 제외한 청소년 할인 등 기타 할인을 이용해서 표를 구매한 경우 TMO에서 직접 환급이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 본인이 예매한 표를 취소하고 해당 자리로 다시 표를 끊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 TMO는 정기휴가가 포함된 경우 사용할 수 없습니다. 즉 연가가 하루라도 포함되어 있다면 TMO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공군이라면 성과제 외박만을 사용하는 경우 마찬가지로 TMO 사용이 불가능합니다.